'노루오줌' 등 이름을 알려주지 않으면 평생 모르고 지낼, 그저 '특이하게 생겼구나' 하고 지나칠 야생식물들이 화분에 담겨 책방 출입구 앞에서 손님을 맞았다.책방 안에도 '파리지옥', '포포리아' 같은 희귀식물들이 똬리 틀고 앉았다.식물 키우기에 진심인 책방이라는 건 그림 액자에서도 강렬하게 전해졌다.